[담백한 해외축구 오피셜!] - 왕이 올드트래포드로 귀환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유로 복귀!

안녕하세요 축구팬 여러분!
축구도 좋아하는 자칭 축구도사 보알남입니다.
오늘 새벽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바로 12년 만에 올드트래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 이하 맨유)로 귀환을 알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식이었죠.
아침에 눈을 떠서 오피셜 기사를 확인하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작별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기에 그의 행선지에 대한 무성한 소문들이 나돌았죠.
어제까지도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거액의 주급을 주고 호날두를 영입할 거라고 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맨유팬이지만 맨유가 굳이 호날두를 재영입하진 않을 거라 생각하고, 케인을 놓칠 위기에 처한 맨시티로 호날두가 결국 이적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사실 맨유도 자금이 부족한 건 아니었을 겁니다.
개막전인 리즈전에서 5:1 대승을 거둘 때만 하더라도 스트라이커 자리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2라운드 사우스햄튼(이하 소튼) 전에서 보인 한 선수의 경기력 때문에 호날두를 영입할 마음을 먹은 것 같습니다.
2라운드 소튼 원정에서 후반전을 압도하고도 결국 1:1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앙토니 마샬(이하 마샬)'의 경기력을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기는커녕 박스 라인에서 소튼 수비 한 명을 상대하기도 버거워 보였기 때문이죠.
후반전 경기를 보면서 1순위로 당연히 마샬을 빼고 제이든 산초(이하 산초)를 기용하지 않을까 확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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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현재 맨유에는 호날두가 정말로 필요합니다.
호날두는 나이가 들면서 많이 움직이기보단 박스 인근에서 슈팅을 많이 가져가고 있어요.
일단 공을 잡으면 골대를 향해 냅다 슛을 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맨유에서는 슈팅을 남발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포그바가 이적하지 않을 거라면 볼란치 위로 전진해서 양질의 패스를 넣어줄 것이고, 측면에서는 산초와 부상에서 돌아올 래시포드 그리고 그린우드까지 수비를 흔들어 줄 테니 호날두는 박스 안에서 슈팅만 하루 5개 이상을 가져가면 골을 기록할 확률이 높습니다.
마샬은 사실상 폼이 많이 죽었고, 카바니 또한 부상이 있기에 호날두의 존재는 소금과도 같죠.

물론 호날두가 85년생으로 만 36살이라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모르나 적어도 지난 시즌의 경기력을 보면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골 이상은 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맨시티가 케인에 이어 호날두까지 놓쳤으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겠네요.
맨유는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 첼시와 함께 리그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호날두가 두 시즌 정도만 일정한 폼을 보여준다면 궁극의 목적인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2년 뒤면 홀란드도 잔여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도 1,000억 이상의 이적료를 고수하기 어렵겠죠.
여러모로 퍼거슨 경의 전화 한 통이 큰 일을 했네요.👏👏

이번 시즌 솔샤르 감독에겐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명가를 재건할 절호의 기회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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