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To 카타르 2차전 레바논 전] 프리뷰 - 벤투감독에겐 레바논 전 다득점이 아니면 경질뿐이다.

2021. 9. 7. 12:51스포츠/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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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보알남입니다.

9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이 열립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였음에도 이라크에 득점하지 못하며 0:0을 기록했던 우리 대표팀에겐 오늘 2차전 승리는 당연히 필수입니다.

 

1차전에서 색깔 없는 전술로 희대의 졸전을 만들어낸 파울루 벤투(이하 벤투) 감독님에 대한 비판이 줄지었죠?

저 역시 너무도 화가 나서 원색적인 비판을 했었는데,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정말 벤투 감독님의 전술은 형편없었고, 이번 2차전에서도 그 전술을 그대로 들고 나올 것 같아 걱정입니다.

 

심지어 기자회견에서도 전술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던데, 고집인지 아집인지는 경기 결과가 말해주겠지요.

2차전 상대인 레바논은 최종예선 A조 6개 팀 중 최약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역대 전적을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단 1패만을 기록했는데요.

이 전적만을 보고 오늘의 경기를 속단하면 큰일입니다!!

 

홈에서는 8승(전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에선 2승 3무 1패를 기록하는 등 홈과 원정의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오늘 경기가 다행히도 홈경기라서 당연히 승리를 할 것이라고 낙관하겠지만, 승리가 중요한 경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중동 원정 5경기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1:0으로 이긴다 해도 다른 팀들이 레바논을 상대로 홈에서 대승을 거둘 확률이 높아 불리한 위치에 놓인다는 것이죠. 즉 시원한 다득점 경기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월드컵 예선에서 레바논 원정(베이루트) 수모를 겪은 경험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2011년 11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레바논을 만났고, 1대 2로 패하면서 당시 감독이던 조광래 감독님(현 대구FC 사장)이 경질되기도 했죠.

더욱 가관은 조광래 감독님 경질 후 최강희 감독님이 이끈 우리나라 대표팀이 복수를 꿈꾸었지만 최종예선에서 또다시 레바논 원정에서 졸전을 펼쳐 1대 1 무승부(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 덕분에..)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중동 원정을 가면 상대가 아무리 최약체라고 하더라도 졸전을 보여주는 이상한 습성이 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가 중동 원정에 취약한 편이더군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나라는 중동 원정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우즈베키스탄에게 1골 차로 앞서며 월드컵에 진출한 적도 있었죠.

 

이길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오늘 경기에서 또 졸전을 펼쳐 벤투 감독님이 정말 경질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질해야 할 만큼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하면 솔직히 감독님은 경질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우리나라의 월드컵 진출에 먹구름이 끼는 건 싫어요.

부디 제 걱정이 쓸데없는 걱정이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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