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알남의 쉬운 보험강의 - 화재보험! 장기화재, 소멸성화재 차이점 알아보기.

2021. 4. 11. 12:34보험(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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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봄내음이 퍼지는 4월입니다.
안녕하세요. 보험 알려주는 남자 보알남입니다.

4월 10일 토요일 남양주에서 연달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 보셨죠?
다른 계절에 비해 건조한 겨울에 불이 많이 난다고 하지만 불은 언제 어디서든 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놈(?)입니다.

이처럼 위험한 화재를 조금이나마 대비할 수 있는 장치가 바로 ‘화재보험’입니다.
오늘은 화재보험 가입 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얘길 나눠보려고 합니다.
(*용어는 이해하기 쉽게 적었습니다.)

‘화재보험’

이 단어의 뜻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어떤 화재보험을 가입하느냐에 따라 보장이 다르다는 사실 아시나요?

보험은 크게 소멸성보험(단기보험)과 환급형보험(장기보험)으로 구분되어요.
소멸성보험은 1년에서 3년의 기간 동안 보험에 가입 후 보험기간이 종료되면 납입한 보험료가 사라지는 보험을 말합니다.
반면 환급형보험은 보통 5년 이상의 기간 동안 보험에 가입 후 보험기간이 종료되면
납입한 보험료의 일정 비율(금리에 따라 변동 가능)을 환급받는 보험입니다.

소멸성보험 : 단기보험 / 보험료 환급이 없음
환급형보험 : 장기보험 / 보험료 환급이 발생

화재보험도 소멸성보험과 환급형보험 두 가지 형태로 가입이 가능한데, 그 특징이 매우 다릅니다!

먼저 화재보험을 단기 소멸성보험으로 가입한다면 건물, 가재도구, 집기비품, 재고자산 등
목적물에 대한 화재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이 주택이라면 폭발사고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요!

이러한 소멸성 화재보험의 대표적인 장점은 바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짧은 기간만 보장해주고 보험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에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규모가 큰(가입금액이 큰) 공장이나 상업시설에 대해서도 가입을 승인해주는 편입니다.

이에 반해 환급형 화재보험은 소멸성 화재보험의 특징을 반대로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됩니다.
소멸성 화재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고, 최소 5년 이상을 보장해야 하는 보험회사 입장에선
고액 물건(건물, 재고자산 등)에 대해 인수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승인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환급형 화재보험은 제법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보험기간 중에 아무리 많은 화재사고(다른 기타 사고들도 포함)가 발생하더라도
정해진 기간 동안 보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1년짜리 소멸성 화재보험을 가입했는데 큰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면?
보험기간 종료 후 해당 보험사는 재가입을 받지 않을 수도 있어 다시 나를 받아줄 보험사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점!
바로 화재벌금, 민사소송법률비용, 화재배상책임, 임차자배상책임 등 화재사고 보장 외 많은 보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물을 임차(전세 또는 월세 포함)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불의의 사고로 임차한 건물을 훼손할 경우,
임차자배상책임 특별약관으로 마음 놓고 보장을 받아 임대인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입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다른 건물이나 같은 건물 내 위아래층에 피해가 발생했다면
화재배상책임 특별약관을 통해 무사히 사고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화재로 타인의 건물 및 재산에 피해를 주거나 타인을 다치게 하더라도 이 특별약관으로 보장이 가능합니다!!!!(아주 꿀이죠?)

어찌 보면 환급형 화재보험은 소멸성 화재보험에 비해 보장이 튼튼하다 보니 보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만약 여러분이 외딴 지역에서 본인의 건물을 가지고 있다면?
보험료가 저렴한 소멸성 화재보험에 가입하시는 것이 비교적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왕 화재보험에 가입한다면 보장기간도 길고 다양한 보장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환급형 화재보험에 가입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 꼭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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