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LG트윈스 - 포수 트레이드 필요한가요?

2021. 6. 7. 20:34스포츠/무적 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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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적 LG트윈스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보알남입니다.

저번에 신민재 선수가 대주자로 최선인가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펼쳤던 적이 있었죠.

오늘은 오랜만에 무적 LG트윈스에 대한 글을 이어서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선수는 바로 잠실의 김수현이라고 불리는 우리의 안방마님 '유강남' 선수입니다

<나 잡아봐라~~~ - 스포츠조선 발췌>

위 장면 LG트윈스를 사랑하는 팬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KBO리그 팬들이라면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5월 21일 금요일 친구와 기분좋게 소주 한 잔 하고 집에 왔더니 9회말 이런 황당한 결말을 보게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우리의 안방마님 유강남 선수의 판단미스(사실 본헤드플레이죠...)로 어이없게 경기를 내준 장면입니다.
이 경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유강남 선수를 비난하고 조롱했었죠.

저도 물론 너무 화가났었어요.
그렇지만 다음 시리즈에서 유강남 선수가 타격으로 승리를 만들어준 경기도 있었기에 지금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생각해요.

일각에서는 LG트윈스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포수를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아예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진짜 포수 트레이드를 하면 LG트윈스가 우승할 수 있을까요?

저는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우리가 10년이라는 상상도 못할 암흑기를 극복한 후로 포수가 문제되서 항상 우승을 못했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준급의 외인 선발투수 1명의 부재와 어이 없는 주루플레이 때문에 미끄러진거잖아요.

<6월 7일 기준 타자 War순위>

현재 유강남 선수의 승리기여도(War)는 전체 타자 중 39위입니다.
삼성이 선두를 질주할 당시 홀로 캐리했던 구자욱 선수의 War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단 말입니다.
매년 100개 이상의 안타와 15개 전후의 홈런을 쳐주는 포수가 KBO리그에 그렇게 넘치는거 아니죠.
오히려 War 타자순위에서 유강남 선수는 포수 4위를(양의지 - 박동원 - 강민호 순) 달리고 있습니다.

도루저지율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당장 트레이드로 이만한 포수를 구해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월등하게 잘하는 포수라고 해봐야 NC다이노스의 양의지 선수일텐데 FA계약을 맺고 우승까지 시킨 이 선수를 NC다이노스에서 절대 놓아줄리도 없지않습니까.
그렇다고 박동원, 강민호 선수를 데려오려면 적어도 정우영 이상급의 불펜을 줘야한다면 의미가 있을까요?

144경기의 장기레이스를 펼치다보면 어떤 선수든 실수할 수 있고,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예전에 양의지 선수가 두산에 있을 때 우리 LG트윈스와의 경기를 하던 중 글러브에 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홈에 파고드는 우리의 주자에게 태그를 한 척(?) 했던 장면을요.
저는 그 때 양의지 선수 엄청 욕하기도 하면서 최민식 배우 뺨치게 연기 잘한다고 조롱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양의지 선수가 나이가 더 들면서 언터쳐블한 포수로 성장했지 않습니까.
우리 유강남 선수도 실수를 통해 배우고 더 연륜이 쌓이면 양의지 선수만큼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 응원 열심히 해줍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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