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해외축구 리뷰] 9월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 잠깐의 선두는 의미 없다! 토트넘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6위권!

2021. 9. 12. 14:00스포츠/월드싸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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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알남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기준 9월 11일에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경기들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새벽에 열린 첼시와 아스톤빌라와의 경기까지 총 8경기가 펼쳐졌는데, 이 중 3경기에 대한 담백한 리뷰를 순차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가급적 매 라운드마다 EPL 경기는 열심히 리뷰할 테니 자주 관심을 가져주세요❤️

 

EPL 4라운드 경기결과 - 네이버 감사합니다.

1. 크리스탈팰리스(3) VS 토트넘 핫스퍼(0)

 

3라운드까지 리그 유일한 무실점 팀인 '쏘니'의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을 떠났습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신입생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지오반니 로셀소가 출전할 수 없는 와중에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른 월드클래스 '쏘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상당한 전력 누수가 있었죠.

그래도 최근 크리스탈팰리스가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한 기억이 없어서 대부분 전문가들도 토트넘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전반 12분 만에 센터백인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빠지자 조 로돈이 투입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반강제로 남게 된 해리 케인이 출전했지만 몸놀림이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루카스 모우라가 소위 컨디션이 빨강 떴다고 할 정도로 좋았는데, 전반전에 결국 슈팅도 가져가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오히려 크리스탈팰리스의 코너 갤러거(첼시에서 임대)를 중심으로 펼치는 투박하지만 빠른 공격이 더 돋보였네요.

후반전에 분명 토트넘의 센터백 라인이 불안감을 노출할 것이라고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후반 중반도 되기 전에 센터백으로 출전한 자펫 탕강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번 시즌 탕강가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는데, 알더베이럴트(토비)의 이적과 로메로의 결장으로 센터백으로 옮겼습니다.

센터백 파트너인 다이어가 부상으로 빠져 경험이 적은 로돈과 호흡을 맞추던 중 불필요한 행위 두 번으로 퇴장을 당하니 누누 감독 입장에선 속에서 천불이 났을 겁니다.

가뜩이나 케인과 모우라, 알리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폼이 최악인 상황에서 믿을만한 센터백의 퇴장의 결말은 참패가 당연했죠.

 

탕강가의 퇴장 후 누누 감독은 교체 자원 중 본래 왼쪽 풀백이지만 간혹 센터백을 봤던 벤 데이비스를 해리 윙크스와 교체로 투입했습니다.

로돈과 데이비스의 센터백 조합이라니! 크리스탈팰리스 입장에서는 굴러들어 온 떡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첼시 임대생 갤러거의 크로스를 하필 데이비스가 손으로 건드려 페널티킥 골을 주면서 토트넘은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크리스탈팰리스에 영입된 우드손 에두아르드가 멀티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우고 요리스를 절망에 빠뜨렸네요.

잠깐 언급해드리면 이 에두아르드 선수는 셀틱에서 뛰던 선수로 최근까지 FM(풋볼매니저)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가성비 좋게 영입해서 영혼까지 써먹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크리스탈팰리스의 벤테케 보다는 훨씬 더 많은 골과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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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무실점 팀이었던 토트넘이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서 0:3 참패를 당하며 첫 실점을 했죠.

문제는 로메로 선수가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해도 다이어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면 '로메로-로돈' 또는 '탕강가-로돈' 조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멀티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눈에서 아른거립니다..🤦🏻‍♂️🤦🏻‍♂️

 

다른 경쟁팀들과의 스쿼드 뎁스 차이만 봐도 빅4(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를 위협할 정도의 성적을 내긴 어려울 것 같네요.

이와 별개로 부상으로 빠진 우리 손흥민 선수가 얼른 돌아와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주길 개인적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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