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해외축구 리뷰] 9월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 문제 심판 앳킨스를 참교육하는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

안녕하세요 보알남입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포스팅에 소홀했었네요.

다시 열심히 포스팅을 하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매치 리뷰입니다.

리뷰의 첫 시간은 '린가드 더비'를 치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입니다.

 

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이 경기는 주심인 앳킨스의 웨스트햄 밀어주기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판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스위스의 영보이스에 일격을 당한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완승을 챙긴 웨스트햄 원정을 떠났습니다.

물론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을 맡은 후 맨유를 상대로 승리가 없었기에 많은 전문가와 팬들이 맨유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그런데 전반전 종반 굴절이 발생해 맨유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이 기록되면서 맨유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맨유로서는 주중 경기 역전패의 분위기가 이어질까 노심초사한 상황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전반 막판 호날두의 기가 막힌 움직임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에는 맨유가 점차 공의 소유권을 늘려가며 코너킥을 지속적으로 얻어냈습니다만, 골문 앞에서 제대로 된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두 차례 넘어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웨스트햄의 수비수와 충돌이 분명 있었으나 앳킨스 주심은 VAR을 확인하지 않은 채 '노 파울'을 선언했습니다.

축구라는 것이 이런 기회들이 지나가면 꼭 실점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85분이 지나서 교체로 들어온 '피리 부는 소년' 린가드가 환상적인 역전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를 갔던 웨스트햄이었기에 결승골을 기록하고도 린가드는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크... 역시 황가드)

맨유는 역전골을 뽑은 뒤에도 공격을 이어갔고, 추가시간 즈음 호날두가 문전에서 웨스트햄의 커트 주마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 경기 후반에만 세 번째 나오는 장면이었고, 주마의 태클 장면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페널티킥으로 보았으나 앳킨스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주마의 태클 장면만큼은 앳킨스 주심의 오판이었고, 10여 년 전에도 호날두에 대해서 편파적인 판정을 했다는 논란이 괜히 있던 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판정이 있고 곧바로 웨스트햄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졌는데, 하필 맨유의 루크 쇼가 왼팔을 부자연스럽게 들어서 핸드볼 파울을 하고 말았습니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였죠!

앞선 장면에서 맨유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면 3:1로 경기가 끝났을 텐데 맨유로서는 다 잡은 승리를 허무하게 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크 노블의 킥을 막는 데 헤아!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교체로 들어온 마크 노블의 킥을 막아버리는 데 헤아!!

지난 시즌 헨더슨에게 다소 밀리며 맨유를 떠날 것처럼 보였던 데 헤아가 이번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으로 이젠 페널티킥까지 막고 승리를 지켜낸 것이 아닙니까?!

축구라는 것이 참 알 수 없는 스포츠네요.

 

이 세이브 덕분에 맨유는 승리할 수 있었고, 앳킨스 주심의 만행을 참교육 할 수 있었습니다.

앳킨스 주심은 저렇게 판정할거라면 주심을 그만 두는 것이 어떤가요?

너무 대놓고 티 나게 편파판정하는 경기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럼에도 맨유 입장에서는 제이든 산초의 경기력이 너무 처참한 부분이 고민이 될 것 같네요. 

오히려 계륵이라 느껴진 린가드가 벌써 리그 두 골을 기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래쉬포드가 11월에 돌아오면 아마 산초도 자칫 자리를 아예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반대로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마크 노블의 실축이 뼈아팠겠지만, 원래 앳킨스의 만행으로 얻은 기회였으니 원래 자신들의 게임이 아니었다고 위안해도 괜찮겠죠.

그래도 웨스트햄의 경기력은 충분히 칭찬받을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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