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LG트윈스 - 타선의 무기력함 심각하다!

2021. 6. 26. 10:28스포츠/무적 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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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G트윈스를 사랑하는 보알남입니다.
우리 LG트윈스 타선. 이대로면 지난 시즌 악몽의 되풀이 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지난주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공고한 단독 선두를 달리던 LG트윈스가 SSG랜더스에게 뜻밖에 2연패를 당했죠.
시리즈 첫 경기였던 6월 22일 화요일 경기에서는 대포의 힘으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23일 수요일 경기에서도 초반 홈런포를 가동하여 5회초까지 4:0의 리드를 잡던 팀이 갑자기 5회말에 6점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사실 크게 앞선 상황에서 선발투수였던 이민호 선수가 갑자기 무너져서 어쩔 수 없던 상황은 맞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절박함 없는 타선'입니다.
23일 경기 4:6으로 역전을 당한 뒤 6회초 우리 LG트윈스는 1사 후 정주현, 홍창기 선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역시나 이형종 선수가 병살타를 작렬하고 말았죠?
그리고 7회초에서도 김민성 선수가 병살타를 치면서 2이닝 연속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충격의 역전패 후 24일 목요일 경기에서도 5:0으로 리드를 하면서 정신(?)을 차렸나 싶었습니다.
물론 6,7회에 3점을 주면서 5:3으로 쫓기긴 했으나 아직 역전을 당하지 않았기에 추가 점수를 낸다면 경기를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었겠죠.
그런 와중에 8회초 무사 1,3루 기회가 왔습니다.
역시나 3루수 플라이 아웃 / 삼진 아웃 / 삼진 아웃.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8회말에 귀신같이 역전을 당했더라고요?

현재 LG트윈스의 선발, 구원 자책점은 압도적으로 1위입니다.
예전부터 투수력이 결국 우승의 원동력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우리 팀의 타선은 정말 심각합니다.
올 시즌 불펜이 이렇게 무너진 적이 없던 터라 선수들도 적잖이 당황했을 겁니다.
그래도 상대가 추격하거나 우리가 역전을 당했다면 타선에서는 악착같이 한 점이라도 뽑으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벤치에서는 대타도 내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모습이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한 시즌 144경기를 불펜이 모두 막아줄 수는 없습니다.
돌부처 오승환 선수 같이 대단한 선수들도 무너지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무기력하게 타격을 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또 아깝게 4위로 밀리고 그렇게 소득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습니다.

타선에서 제발 한 점이라도 더 뽑기 위해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어요.
이제 시즌 중반이라 여기서 더 그런 경기들이 반복되면 우승은 없다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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