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LG트윈스 - 서건창은 적응 완료인데 대체 어디서 누가 이런 용병을 구한 것인가? 저스틴 보어는 정말…

2021. 8. 22. 21:00스포츠/무적 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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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G트윈스를 사랑하는 보알남입니다.
오늘은 한 주를 마감하는 의미에서 우리 LG트윈스의 현주소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도쿄올림픽 이후 재개된 후반기에서 LG트윈스는 우승 경쟁을 펼치는 SSG랜더스를 맞아 기분 좋게 2승을 거뒀습니다.
전반기 유강남 선수의 역대급 본헤드 플레이(5월 21일 금요일 문학경기)가 나오는 등 SSG랜더스를 만나면 게임이 잘 안 풀렸는데,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죠.
비록 롯데자이언츠와의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밀리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지만 1주일 동안 3승 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후반기 2주차인 이번 주에 터졌습니다.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위닝시리즈를 얻어야 하는 선두 KT위즈와의 원정 첫 경기부터 꼬이기 시작한 것이죠.
오지환 선수의 투런 홈런으로 2점 차 리드를 잡고 9회 말 수비에 나선 LG트윈스는 마무리 고우석 선수의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위 타선에게 볼을 남발하여 무사 1,2루의 찬스를 주었습니다.
다행히도 황재균 선수의 삼진 그리고 3볼에서 욕심을 낸 강백호 선수의 플라이 아웃으로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

마지막 타자는 외국인 타자 제라르 호잉 선수였고, 약간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향했습니다.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이 떨어지는 위치가 애매한 탓에 바로 잡아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중견수 홍창기 선수(제일 사랑하는 선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가 다잡은 공을 놓쳐 5:5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우선 수비를 잘하는 홍창기 선수가 타구를 잡았다가 놓친 부분은 매우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투아웃이긴 했어도 동점 주자가 1루에 있었고, 2점 차 리드였기에 바운드로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던졌다면 1루 주자는 아무리 발이 빨라도 홈에 들어오지 못했을 겁니다....🤦🏻‍♂️🤦🏻‍♂️
순간적으로 홍창기 선수가 상황판단을 잘못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한 점 차였다면 한 번 모험을 걸어볼 수도 있었는데, 사실 홍창기 선수의 다이빙 캐치는 본헤드 플레이였습니다.

다 잡은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뒤 KT위즈와 1승씩을 나눠가진 결과는 다행일 정도로 분위기가 다운되었겠죠.
KT위즈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한 채 창원으로 이동하여 NC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 LG트윈스는 오늘 경기도 역전패를 당하면서 이번 주 1승 1무 3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월요일 경기가 남았지만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어 경기가 개최되긴 어려울 것입니다.
차라리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이적생 서건창 선수가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는 사실에 만족해야겠습니다.

서건창 선수의 투런 홈런 장면

얼마 전 결승타점도 기록하는 등 서건창 선수는 우리 팀에서 적응을 마쳐서 정말 다행입니다.
남은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대체 용병 '저스틴 보어' 선수입니다.
제가 얼마 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1루 수비 부담을 줄이고 지명타자로 출전을 정말 했음에도 전혀 공을 맞추지도 못하고 어설픈 스윙을 남발하더군요....🙀🙀
타석에서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으면 타임을 부르거나 장갑이라도 끼고 나오는 등 노력을 해야 하는데, 한국에 놀러 온 마냥 아무 공에 스윙만 하는 게 정말 열 받더라고요.
오늘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선 라인업에서 아예 빠졌던데 솔직히 앞으로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주력 선수가 다 빠진 NC다이노스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이제 선두와는 3게임차까지 벌어진 상황이네요.
이런 식으로 선수들이 본헤드 플레이에 무기력한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2주가 지난 후 6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겠군요.
다음 주 장마로 몇 경기를 쉰다면 그동안 몸과 마음을 재정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어 선수는 엔트리에서 당분간 빼고 퓨쳐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도록 내리길 소망합니다.

다소 과격하고, 감정적인 표현을 한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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