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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민원에피소드 - 너의 그 제초제(1)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 사회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숨 쉬고 있다.다양한 모습, 성격을 가진 사람 그리고 각기 다른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들. 나는 민원담당자다.그래. 매일 누군가에게 욕을 먹고 내가 하지도 않은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사람.민원업무를 수년째 하면서 남들보다 멘탈도 강하다고 자부하며 살고 있지만 간혹 멘털이 쿠크다스처럼 박살 나는 날도 있다. 이 시대에 매일 고생하고 있는 민원담당자(또는 그에 준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들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알려보고자 연재를 시작한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너의 그 제초제’ 3년전 올해가 끝난다는 아쉬움과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공존하는 12월 31일.퇴근을 약 2시간 남겨놓은 오후 4시쯤이었을까.유난히 그 날은 사무실 전화벨소리도 울리지 않는..
2021.03.27 -
보알남의 쉬운 보험강의 - 피보험자의 서면동의철회권! 강력한 피보험자의 권리입니다.
안녕하신가요 여러분? 보알남과 함께 하는 보험알기! 네 번째 주제는 바로 ‘피보험자의 서면동의철회권’ 입니다.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용어를 쪼개서 보면 피보험자는 보험의 이익이 있는 자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계약자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할 수도 있고(사실 이 경우가 제일 많죠),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이 중 게약자와 피보험자가 상이한 경우 피보험자가 주장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쉽게 설명드려보죠. 호빵씨는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 되어 보험에 가입하려고 했더니 어머니가 이미 호빵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계약을 몇 개 들었더래요. 그중에는 실손보험도 있고, 건강보험도 있었죠. 근데 생각해봅시다. 어머니가 좋은 의도로 가입은 해주셨는데, 피보험자인 호빵씨 본인은 보험..
2021.03.23 -
보알남의 쉬운 보험강의 - 계약 전 알릴의무 위반(고지위반)! 정말 심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보알남과 함께 하는 보험알기! 세 번째 주제는 바로 ‘종이 한 장이 뭐길래?!’입니다. 오늘도 사례를 가지고 썰을 풀어보도록 하죠. 얼마 전에 있던 일입니다. 알남이는 보험사에서 설계사로 근무하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알남이는 술자리가 이어지던 중 친구에게 실손보험에 가입하겠다고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친구는 시간 될 때 서류 가지고 만나서 가입하자고 말했고, 알남이는 갑자기 얼마 전 병원에 갔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땡땡아. 지난달에 속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갔었는데, 작은 혹이 있다고 하더라?’ ‘앞으로 주기적으로 지켜보자고 하는데 괜찮은 거야?’라고 친구에게 물어봤고 친구는 ‘그 정도는 괜찮으니까 가입해.’라고 알남이를 안심시켰습니다. 다음 날 알남이는 친구를 만나 실..
2021.03.23 -
보알남의 쉬운 보험강의 - 보험료 대납 처벌! 고객인 나도 위험해요!
여러분 무사평안하신가요? 보알남과 함께 하는 보험알기! 두 번째 주제는 ‘보험료 대납의 달콤하지만 불편한 진실’입니다. 먼저 대납이라는 용어부터 설명해볼까요? 보험료를 내는 자를 뭐라고 부르죠? 바로 ‘보험계약자’, 줄여서 계약자죠. 그럼 보험료는 당연히 계약자가 매월 또는 일정기간 납입을 해야 하는데, 이 보험료를 보험설계사(모집자)가 대신 납부해주는 것은 ‘대납’이라고 합니다. 뽐땡(어떤 사이트인지 다들 아시죠?)과 같은 곳에서 신용카드를 만들면 10만 원을 준다며 카드 발급을 유도하는 글 보신 적 있을 겁니다. 보험설계사 중에도 많지는 않지만 보험료 1회분을 대신 납부해주겠다고 보험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보험료 1회분을 대신 내준다고 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보험에 가입하려고..
2021.03.23 -
보알남의 쉬운 보험강의 - 서명하면 끝이야....(직접 담보를 확인하기!)
안녕하신가요? 보알남과 함께 하는 보험알기! 그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서명하는 순간부터 내 잘못!’입니다. 한 가지 사례를 가지고 썰을 풀어보도록 하죠. 사회초년생인 알남이는 보험설계사인 어머니 친구분(이하 설계사)에게 암보험 가입을 권유받았습니다. 마침 암보험이 필요했던 알남이는 설계사를 만나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뒤 기분 좋게 청약서, 상품설명서 등 가입서류에 자필로 서명했죠. 모든 암을 보장해준다는 설계사의 말에 매월 10만원을 보험료로 꼬박 납부했습니다. 2년쯤 지났을까요? 알남이는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완치에 가깝게 호전되었고 알남이는 2년 전에 가입해둔 암보험이 떠올라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그런데 알남이는 보험회사의..
2021.03.23